허브아일랜드 라데봄축제? 당신만 모르는 비밀 공간

봄꽃과 불빛이 어우러진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매년 ‘라데봄축제’를 통해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정원을 선보인다.

낮에는 튤립, 수선화 등 봄꽃 향연이 펼쳐지고, 해가 지면 약 300만 개 조명이 정원 전체를 수놓아 특별한 밤산책 코스를 만들어준다. 봄 나들이 명소를 찾는 이들에게 포천 허브아일랜드 라데봄축제는 그 자체로 힐링이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에서는 매년 봄 ‘라데봄축제’를 연다.

라데봄(Ladebom)은 독일어로 ‘봄을 부르다’는 의미로, 허브 향기와 봄꽃, 형형색색 조명이 결합된 이색 축제다.

2025년에도 어김없이 시작된 이번 시즌은 봄꽃이 만개하는 3월부터 초여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주간에는 수선화, 튤립, 무스카리 등 봄꽃들이 테마 정원을 가득 메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동화 속 마을 같은 공간과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연이어 나타난다.

밤이 되면 ‘라이트 가든’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한다.

무려 300만 개 이상의 조명이 정원과 건물 외벽을 물들인다.

덕분에 커플 데이트 장소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허브아일랜드 라데봄축제는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는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아이들뿐 아니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다.

‘허브힐링센터’에서는 라벤더 방향제 만들기, 허브비누 체험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실내 정원인 ‘허브그린하우스’는 비가 오는 날에도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불빛정원’은 SNS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저녁 7시 이후 조명이 본격 점등되면, 정원이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바뀐다.

다리, 벤치, 입구까지 조명이 설치돼 있어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온다.

허브아일랜드 라데봄축제는 유료 관람이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36개월 미만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주차는 넉넉한 무료 전용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어 차량 방문도 어렵지 않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9시다.

야간 조명은 일몰 이후 점등되므로 불빛정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늦은 오후 방문이 좋다.

식사는 내부에 위치한 ‘허브레스토랑’이나 ‘로마식 피자 전문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를 중심으로 하루 코스를 짜고 싶다면 근처 포천 아트밸리나 국립수목원까지 연계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즐기기 좋다.

밤에는 숙소를 잡고 라데봄축제 야경까지 느긋하게 즐기면 더욱 완벽한 여행이 된다.

허브아일랜드 라데봄축제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시각과 후각, 감성을 자극하는 복합 정원 콘텐츠로 매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끈다.

봄이 완전히 가기 전에 이 아름다운 불빛 속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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