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여행 1박2일 알차게 즐기는 코스

최근 해외여행지가 가까워지면서 짧은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대마도 여행 1박 2일’은 부산에서 배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일본 본토에 비해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 한국과 가까우면서도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첫 일본 여행지로도 추천할 만하다.

이번 글에서는 대마도 여행 1박 2일 코스와 함께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정리했다.

‘대마도 여행 1박2일’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 간단하다는 점이다.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쾌속선(약 1시간 10분 소요)이나 페리(2시간 30분 소요)를 타면 히타카츠항 또는 이즈하라항으로 입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히타카츠는 대마도 북부, 이즈하라는 남부에 위치하며 여행자 스타일에 따라 도착 항구를 선택할 수 있다.

쾌속선은 미리 예약하면 왕복 10만 원대에도 다녀올 수 있어 가성비 좋은 해외여행으로도 손꼽힌다.

단, 날씨에 따라 운항 취소 가능성이 있으니 출발 전 날씨 확인은 필수다.

히타카츠항에 도착하면 먼저 미우다 해변으로 이동해 대마도 바다의 매력을 느껴보자.

이곳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아름다워 여름철 인기가 높다. 인근에는 작은 카페와 전망대가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다음은 와타즈미 신사로 향해보자. 바다 위 토리이(일본식 신사 문)가 있는 신비로운 장소로, 밀물과 썰물에 따라 풍경이 달라진다. 해질 무렵 방문하면 가장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숙소는 북부 히타카츠 중심지 내 비즈니스호텔이나 료칸을 선택하면 편리하다.

1박 기준 7~10만 원 선으로 깔끔한 편이며, 일부 숙소는 온천도 함께 운영한다.

저녁은 대마도산 생선회, 규카츠, 사시미 정식 등을 제공하는 현지 이자카야를 추천한다.

둘째 날에는 이동 루트를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남부 이즈하라까지 내려가는 섬縦단 코스, 혹은 북부에 머무르며 여유 있게 즐기는 슬로우 트래블 코스다.

이즈하라까지 이동한다면 차량 기준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중간에 에보시타케 전망대, 사슴공원, 한국전망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한국전망대에서는 날씨가 맑으면 부산까지 보이기도 해 인생샷 명소로 유명하다.

이즈하라에서는 이즈하라 성터, 한국인 순례비, 쇼핑 스트리트 등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지역 특산품인 참치 통조림, 소금, 전통 과자도 기념품으로 좋다.

귀국 전에는 항구 근처 온천에서 피로를 풀거나, 항구 내 편의점·면세점에서 간단한 쇼핑을 즐기는 것도 추천된다.

대마도 여행 1박 2일은 해외여행 입문자부터 일본을 자주 다녀온 이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루트다.

빠르게 이동하고,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일본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정이 짧지만 구성만 잘 짜면 바다·자연·맛집·쇼핑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주말, 가까운 해외 대마도로 짧은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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