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질 무렵이면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은 ‘순백의 첫인사’를 전하듯 아름다운 목련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그 풍경은 마치 정적인 동화 속 정원 같아, 보는 이의 마음까지 포근하게 덮어주는 감동이 있죠.
이제는 매년 봄, 기다려지는 명소로 자리 잡은 천리포 수목원 목련축제!
1. 천리포 수목원 목련축제 개요
- 축제 기간: 2025년 3월 28일(금) ~ 4월 20일(일)
- 운영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 오후 5시)
- 장소: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
- 입장료: 성인 9,000원 / 청소년 6,000원 / 어린이 4,000원 (태안군민 및 단체 할인 가능)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세계적인 수목학자 칼 페리스 밀러에 의해 조성된 자연 보호구역입니다.
특히 목련류 보유 수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매년 목련 개화 시기가 되면 이곳은 그야말로 ‘하얀 꽃의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2. 왜 천리포 수목원 목련축제가 특별할까?
✔ 세계 최대급 목련 보유 수목원
천리포수목원에는 약 700여 종 이상의 목련이 자라고 있으며, 그중 100여 종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품종입니다.
단순히 하얀 목련뿐 아니라 분홍빛, 자줏빛, 노란빛 목련까지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어, ‘목련의 천국’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적 전시
수목원 전체는 인공 조형물이 적고, 자연 그대로의 순응형 구조로 조성돼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목련이 피는 언덕, 연못 옆 벤치, 숲길의 자그마한 쉼터… 그 자체가 하나의 전시예술이죠.
✔ 개화 시기별로 변화하는 풍경
초봄에는 백목련과 별목련이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고,
이후 자목련, 황목련, 히브리드 품종이 순차적으로 개화해 축제 기간 내내 색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하루만 보기 아쉬울 정도로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꽃길’이 탄생하는 느낌이에요.
3. 추천 관람 포인트 & 산책코스
천리포수목원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며, 축제 기간에는 목련 중심의 구간들이 집중적으로 개방됩니다.
① 목련 숲길 트레일 (초입 구간)
- 천리포 정문 입구부터 이어지는 메인 산책로
- 양옆으로 하얀 백목련과 자목련이 터널을 이루며 압도적인 장관 연출
② 밀러가든 & 생태연못 구역
- 창립자 밀러 박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택과 연못
- 이곳에서 바라보는 목련 군락지는 ‘인생샷 명소’로 유명
③ 바다 전망대 & 해송길
- 목련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갑자기 펼쳐지는 서해안 바다 전망
- 산책로 끝자락에서 봄 바다와 목련을 동시에 감상 가능
4. 축제 중 특별 체험 프로그램
목련을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 프로그램명 | 내용 | 대상 | 시간 | 비고 |
| 목련차 시음회 | 직접 우린 목련꽃차 시음 | 전체 | 오전 11시 / 오후 2시 | 무료 |
| 목련 리스 만들기 | 드라이플라워 리스를 제작 | 초등학생 이상 | 상시 체험 | 유료 (1인 10,000원 내외) |
| 숲 해설 프로그램 | 목련의 생태와 수목원 이야기 해설 | 전체 | 1일 3회 | 사전예약 권장 |
5. 사진 맛집 BEST 3
목련터널 벤치 스팟
하얀 꽃잎이 수북히 쌓인 벤치 위, 연인과 함께 앉아 찍는 정면샷은 매년 SNS를 장식합니다.
밀러가든 연못 반영 포인트
연못에 비친 목련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거울샷’으로 인기!
노란 목련 단독 군락지
희귀 품종인 ‘엘리자베스 목련’이 피는 장소는 컬러풀한 목련을 배경으로 유일무이한 감성샷 가능!
6. 교통 및 주차 정보
자가용 이용 시
-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 1길 187
- 내비 검색어: “천리포수목원” 혹은 “천리포 목련축제”
- 주차장: 수목원 내 무료 주차장(약 200대 규모)
- 주말엔 조기 만차 가능 → 인근 임시 주차장 개방 예정
- 축제 기간 중에는 교통 안내 요원이 배치되어 주차 유도
대중교통 이용 시
- 서울 → 태안: 센트럴시티(고속버스터미널) 출발 태안행 버스(약 2시간 30분 소요)
- 태안터미널 → 수목원: 터미널 앞 시외버스(천리포해수욕장 방면) → 천리포 수목원 정류장 하차
- ※ 일부 기간에는 축제 전용 셔틀버스 운행 예정 → 수목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 확인 필요
7. 추천 일정 & 여행 루트
당일치기 힐링 코스
- 오전 10:00 수목원 입장 → 목련길 산책 & 밀러가든 관람
- 오전 11:30 목련차 시음회 체험
- 오후 12:30 태안 로컬 맛집에서 점심식사
- 오후 14:00 연못 포토스팟 & 엘리자베스목련 촬영
- 오후 15:00 수목원 기념품샵 쇼핑 후 귀가
짧지만 감성 충만한 봄 힐링 코스! 커플, 부모님 모시고 가는 봄 나들이에 제격이에요.
1박 2일 여유 코스
DAY 1
- 오전: 천리포 수목원 입장 → 리스 만들기 체험
- 점심: 수목원 인근 해산물 맛집 (백합 칼국수 or 간장게장 추천)
- 오후: 인근 학암포 해수욕장 산책 or 꽃지해변 낙조 감상
- 저녁: 태안 시내 숙소 체크인 & 야경 산책
DAY 2
- 아침: 해안 드라이브 후 안면도 자연휴양림 방문
- 오전~점심: 태안전통시장 or 수산시장 구경
- 오후: 귀가
자연과 휴식, 봄꽃 감상을 모두 담고 싶은 분께 강력 추천!
8. 함께 가면 좋은 주변 명소
| 장소 | 특징 | 거리 |
| 학암포해수욕장 | 조용한 바다와 일몰 명소 | 차로 5분 |
| 꽃지해변 | 낙조 + 할미할아비 바위 절경 | 차로 25분 |
| 안면도 자연휴양림 | 산림욕 & 소나무 숲 힐링 | 차로 30분 |
| 태안해변길 1코스 | 해안 절경 따라 걷는 트래킹 | 차로 10분 |
9. 방문 전 꿀팁 총정리
✅ 개화 상황은 홈페이지 체크
- 목련 개화는 날씨에 따라 1~2주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어요.
- 천리포 수목원 SNS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개화 상황 확인 가능.
✅ 편한 신발 필수
- 경사로가 은근히 있어 구두보단 운동화 추천!
- 특히 연못 뒤쪽 산책로는 흙길로 이어져 있어요.
✅ 사진 촬영용 소품 챙기기
- 꽃과 잘 어울리는 소품 (우산, 책, 스카프 등) 있으면 감성샷 업그레이드
✅ 음식물 반입 제한
- 수목원 내 취식 제한 구역 있음. 인근 카페나 주차장 외부에서 해결해야 함.
✅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또는 오전 방문
- 리스 만들기, 해설 투어 등 인기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 주의!
10.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연인 또는 신혼부부 커플 여행
– 감성샷 필수 명소 + 조용한 산책길
🌸 부모님 모시고 떠나는 봄 나들이
– 무리 없는 코스, 벤치와 쉼터 잘 마련돼 있음
🌸 사진 찍기 좋아하는 SNS족
– 목련터널, 연못샷, 노란 목련 등 유니크 포인트 많음
🌸 꽃보다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
– 인위적이지 않은 식생과 조경, 생태 중심의 조용한 분위기
11. 마무리: 순백의 봄, 마음까지 정화되는 시간
2025 천리포 수목원 목련축제는 그 어떤 봄꽃 축제보다 고요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목련의 향기와 바람,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이곳은 도심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마음을 연결하는 장소가 되어줄 거예요.
올해 봄, 누구보다 먼저 진짜 ‘봄’을 느끼고 싶다면 태안 천리포수목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순백의 꽃길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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