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에서 시작되는 바다의 맛,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는 매년 이맘때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입니다. 꽃 피는 봄바람과 함께 바다의 신선함이 더해진 이 축제는, 입맛을 돋우는 해산물 축제이자 가족·연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1. 2025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개요
- 축제 기간: 2025년 3월 29일(토) ~ 4월 14일(월) 예정
- 장소: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일대
- 주최/주관: 보령시 / 무창포 관광협의회
- 입장료: 무료 (체험 프로그램 등 일부 유료)
무창포는 보령시 대표 해변으로, 1928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해수욕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주꾸미와 도다리 산지로 유명한 이곳에서 봄철 신선한 해산물 축제가 열리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의 입맛과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어요.
2. 왜 '주꾸미·도다리' 축제인가?
● 주꾸미
3~4월은 알이 꽉 찬 '암컷 주꾸미'가 제철입니다.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으로 많은 미식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해산물인데요,
이 시기 무창포 앞바다는 주꾸미 조업으로 한창 바쁩니다.
● 도다리
도다리는 봄철 산란을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는 시기!
특히 '쑥국에 넣어 먹는 도다리쑥국'은 봄의 별미로 꼽히며, 무창포의 대표 메뉴이기도 합니다.
3. 대표 프로그램 소개
축제는 단순히 먹기만 하는 게 아닙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1) 주꾸미 잡이 체험
- 조업선 탑승 후 직접 주꾸미를 낚아보는 체험
- 선상 체험이 처음인 분도 안전하게 이용 가능
- 잡은 주꾸미는 직접 가져가거나 근처에서 즉석요리 가능
2) 도다리 맨손잡기
- 얕은 수조에서 도다리를 맨손으로 잡는 재미 만점 체험
- 유료 참가(1인당 약 10,000원 내외) / 기념사진 촬영도 인기
3) 주꾸미·도다리 요리 시식 코너
- 주꾸미 볶음, 샤브샤브, 도다리회, 도다리쑥국 등
- 다양한 현장 시식 및 구매 가능
- 일부 음식은 할인 쿠폰 제공
4. 먹거리 부스 & 해산물 직판장
축제장 중앙에는 주꾸미와 도다리 요리 전문 부스가 줄지어 들어서며, 산지 직송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 줍니다.
추천 메뉴:
- 주꾸미 철판 볶음: 매콤하고 고소한 맛의 끝판왕
- 주꾸미 샤브샤브: 담백한 육수에 데쳐 먹는 쫄깃함
- 도다리쑥국: 봄내음 가득한 건강식
- 도다리회: 싱싱한 활어회 한 접시로 힐링
또한 어민들이 운영하는 직판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부모님 선물이나 가정용으로 인기입니다.
5. 무창포 일출 & '신비의 바닷길'까지 함께!
무창포 해수욕장의 가장 큰 명물 중 하나는 바로 신비의 바닷길입니다.
썰물 때마다 바닷물이 갈라지며 무인도인 석대도까지 1.5km 바닷길이 열리는 자연 현상인데요, 매년 수차례밖에 볼 수 없는 이 장면은 축제 기간과 절묘하게 맞물리기도 합니다.
- 2025년 축제 기간 중 바닷길 열리는 날 (예정)
- 3월 30일(일) 오전 8시 22분
- 4월 1일(화) 오전 9시 41분
- 4월 2일(수) 오전 10시 12분
- (※ 정확한 시간은 무창포 관광 홈페이지 참고)
이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주꾸미 축제 + 바닷길 트래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6. 교통 및 주차 정보
자차 이용 시
- 주소: 충남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964-1 (무창포해수욕장)
- 주차장:
- 무창포 공영주차장 (약 300대 규모)
- 임시주차장 개방 예정 (축제장 도보 5분 이내 거리)
- 팁: 주말 오전에는 빠르게 만차 되므로 오전 9시 이전 도착을 추천!
대중교통 이용 시
- 기차:
- 보령역 하차 → 웅천 시내버스 이용 (약 30분)
- 고속버스:
- 보령고속버스터미널 하차 → 무창포행 시내버스 환승
- 축제 전용 셔틀:
- 축제 기간 중 보령 시내 ↔ 무창포 간 셔틀버스가 운영될 수 있으며, 정확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요
7. 주변 관광지 & 연계 여행 팁
무창포는 주꾸미·도다리뿐 아니라 자연과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여행지로도 매력적입니다.
축제 하루로 부족하다면 아래 코스도 추천드려요.
무창포 일출 명소
- 바닷길이 열리는 일출 시점, 석대도를 배경으로 한 해돋이는 절경!
-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진 촬영하기에도 굿
대천해수욕장 (차로 20분)
- 국내 대표 해변 중 하나로, 산책로와 야경 맛집
- 대천 짚트랙, 스카이바이크 등 가족 체험코스도 풍성
보령 머드체험관
- 여름 머드축제로 유명한 보령의 체험형 관광지
- 아이들과 함께 들르면 교육+놀이 모두 만족
보령해저터널 & 원산도
- 2021년 개통된 국내 최장 해저터널을 지나 도착하는 원산도!
- 일몰·해양레저 등으로 요즘 뜨는 보령 핫플
8. 실전 일정별 추천 코스
당일치기 코스
08:30 무창포 도착 → 주꾸미 체험 신청
09:00 주꾸미 잡이 or 도다리 맨손잡기 체험
11:30 주꾸미 볶음 or 도다리쑥국 점심식사
13:00 신비의 바닷길 트래킹 (해당일자 확인)
14:00 해산물 직판장 쇼핑 & 기념품 구매
15:00 무창포 일대 카페 or 바닷가 산책
16:00 귀가
1박 2일 여유 코스
Day 1
- 오전: 보령역 or 자차 이동 → 축제장 도착
- 점심: 주꾸미 샤브샤브 or 도다리쑥국
- 오후: 체험 프로그램 참여 + 바닷길 구경
- 저녁: 해안 산책 or 근처 숙소 체크인
- 밤: 일몰 감상 & 수산물 포장
Day 2
- 아침: 무창포 일출 감상
- 오전: 대천해수욕장 산책 & 머드체험관
- 오후: 보령 해저터널 드라이브 후 귀가
축제 200% 즐기기 위한 꿀팁
✅ 출발 전 공식 홈페이지 확인:
날씨, 체험 운영 시간, 바닷길 개방 시간 등은 매일 달라요.
✅ 편한 신발 & 바람막이 준비:
바닷바람이 강하니 얇은 겉옷 필수, 체험 시 젖을 수 있어 슬리퍼나 갈아 신을 신발도 챙기세요.
✅ 현금 준비:
일부 체험부스나 어시장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려울 수 있어요.
✅ 보냉가방 지참:
직판장에서 싱싱한 주꾸미나 도다리를 구매했다면, 신선도 유지를 위해 쿨러백이 필수입니다.
10. 마무리: 바다에서 건진 봄의 맛, 무창포에서 즐기세요!
2025년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는 자연, 체험, 먹거리가 한데 어우러진 봄철 대표 바다축제입니다.
싱싱한 주꾸미와 도다리를 눈앞에서 보고, 잡고, 먹는 재미는 물론,
신비의 바닷길까지 직접 걸어보는 특별한 경험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거예요.
다가오는 봄, 입맛과 마음까지 사로잡는 무창포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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